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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보다 완만할 수 있다는 美경기침체, 근거는 ‘이것’ [투자360]
하이투자證 보고서
“경기 경착륙 리스크 크지 않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미국 가계와 기업의 양호한 연체율 추이는 미국 경기의 완만한 침체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과거 경기 침체국면과 비교해 가계의 재무건전성은 양호하다고 평가되며, 현재 견조한 산업활동 흐름을 보면 단기적으로 기업부채 리스크로 인한 경기 경착륙 리스크도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가계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계 부채 규모도 있지만, 매우 낮은 연체율 수준이 가계의 양호한 재무건전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며 "무엇보다 채무상환 능력을 좌우하는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는 점은 연체율 급등 및 가계부채 리스크 현실화 가능성을 낮춰주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연체율 상승 리스크는 잠재해 있지만, 역시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는 "기업들의 연체율이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기업 연체율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는 산업활동은 양호하기 때문"이라며 "내년 산업활동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가계의 양호한 재무건전성과 탄탄한 고용시장이 소비사이클을 지지할 것으로 보여 산업생산 활동이 급격히 위축될 여지는 낮아 보인다"고 했다.

이어 "기업들의 신용리스크를 보여주는 레버리지론 가격이 최근 들어 하락세가 멈추고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기업부채 리스크가 당장 현실적 문제로 대두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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