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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거래소, 코넥스시장 발전 위한 전문가 포럼 개최
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개최한 ‘제1회 코넥스 시장 발전 포럼’에서 홍순욱(앞줄 왼쪽 네번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과 참석 인사들이 행사를 시작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넥스 시장의 지속적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와 함께 ‘제1회 코넥스 시장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포럼은 한국거래소가 코넥스 시장의 위상을 정립하고 중장기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정책 포럼이다. 이번 첫 포럼에선 코넥스 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과 관련한 주제 발표에 이어, 학계·투자은행(IB)·벤처캐피털(VC) 분야 전문가 그룹의 토론 등이 진행됐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정지헌 한국거래소 상무는 개회사를 통해 “코넥스 시장은 지난 2013년 7월 개설 이후 자본시장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왔으며, 올해는 신규 상장 기업 수가 지난해(7개사)에 비해 크게 증가한 12개사 이상으로 예상되는 등 지난 5월 시행한 활성화 방안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본 포럼이 향후 코넥스 시장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 세션에서 김해성 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지분 분산 등을 통한 코넥스 시장 유동성 확대가 가격 발견 기능을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신규 공모를 거쳐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한 57개사를 분석한 결과 이전 상장 시점이 가까울수록 가격 발견 기능이 강하게 나타났다”며 “코넥스 시장에서 거래 유동성이 높았던 기업은 이전 상장 이후에도 코스닥 직상장 기업과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올해 신규 상장 기업수가 증가한 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토론자들은 기본예탁금 폐지로 수요측 제약이 사라진 만큼, 주식분산 등 공급기반 확대를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좋은 기업들이 코넥스 시장을 통해 성장해 성공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거래소가 IB·VC 등과 함께 유망 기업을 적극 발굴해 보다 체계적인 기업역량 제고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이전 상장 컨설팅과 자문을 확대하고 설명회를 정례화하는 등 지원 활동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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