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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2만3160명 전주比 847명↑…위중증 458명·사망 40명
월요일 확진자 4주째 2만3000명 안팎 유지
대전시 '실내마스크 해제' 예고...해제 논의 탄력 가능성

서울 마포구 선별진료소에서 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직원의 안내를 받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주 대비 850명 가량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17일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대전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실내 마스크 의무 자체 해제를 예고하면서 마지막 남은 방역조치 중 하나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한 해제 논의가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316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 2만3080명, 해외유입 8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733만1250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는 주말 검사건수 감소에 따른 휴일 효과로 전날(4만6564명)보다 2만3404명(50.3%) 감소했다. 다만 1주일 전(28일) 2만2313명보다 847명 증가했다. 월요일(일요일 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14일 2만3748명 이후 4주째 2만30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 460명보다 2명 줄어든 458명이다. 17일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1주일간(11월 29일~12월 5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459명으로 전주(11월 22~28일) 468명에 비해 9명 감소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33.9%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부산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63%(46개 중 29개), 중환자전담치료병상은 40.9%(44개 중 18개) 등으로 일부 지역에선 이를 크게 웃돈다. 전날 신고된 사망자는 4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769명(치명률 0.11%)를 기록했다. 최근 1주간 일평균 51명으로 전주 일평균 50명보다 1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주춤해진 겨울 재유행과 맞물려 의무화 해제 논의가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전시가 최근 ‘오는 15일까지 정부 차원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시행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달했기 때문이다. 다만 방대본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중대본 결정을 통해 시행할 예정”이라며 “단일의 방역망 가동이 중요한 만큼 중대본 조치계획에 함께하도록 대전시와 긴밀히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스크를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있어 지자체가 강화된 방역조치는 시행할 수 있지만 완화된 방역조치는 중수본 사전협의 및 중대본 사전보고 등을 거쳐 조정 가능하다. 대전시가 단독으로 방역 완화 조치를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15조에는 중앙안전대책본부장은 중수본 및 지방대책본부를 지휘할 수 있고, 중수본 본부장은 시·도지사 및 시장·군수·구청장을 지휘할 수 있다고 규정돼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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