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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의 한국국채 투자 접근성↑…예탁원, 국제예탁기구와 제휴
(왼쪽부터) 한국예탁결제원 이명호 사장, 유로클리어 Peter Sneyers(피터 스나이어스) 최고경영자(CEO)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헤럴드경제=윤호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은 1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인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과 국채통합계좌 구축 및 운영에 합의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을 통해 외국인투자등록(IRC)과 대리인 선임, 국내 계좌 개설 등 절차가 필요 없어진다.

유로클리어는 영국, 프랑스, 스웨덴, 네덜란드 등 유럽 각국 증권예탁결제기관을 자회사로 둔 지주사의 산하 조직이다. 세계 최대 ICSD이며 본사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다. 클리어스트림은 룩셈부르크 소재의 ICSD로, 룩셈부르크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예탁결제기구를 소유하고 있다.

국채통합계좌는 양 기관이 예탁원에 개설하는 통합계좌로, 외국인 투자자는 해당 계좌를 통해 간편하게 한국 국채 투자 및 보관·관리가 가능해진다.

현재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국채에 투자하기 위해선 금융감독원에서 투자등록증을 발부받아야 하고 국내 금융기관 중 하나를 상임대리인(보관기관)으로 선임한 뒤 그 대리인이 국내에 개별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예탁원 관계자는 "국채통합계좌 서비스를 도입하면 ICSD 내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끼리의 한국 국채 역외 거래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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