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중앙연구소와 코스메카코리아가 24일 식품 부산물 활용 친환경 미용소재 개발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조현대 코스메카코리아 연구소장과 이경훤(오른쪽) 롯데중앙연구소장. [롯데중앙연구소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롯데중앙연구소와 코스메카코리아가 식품 부산물 활용 친환경 미용소재 개발을 위한 상호 교류·공동협력체계 구축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양사는 식품 생산 시 발생하는 부산물을 이용해 친환경 미용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 소재를 화장품에도 적용해 업사이클링을 실현할 계획이다. 자원 재활용 제품 출시를 통해 식품 부산물 가치 향상 및 ESG 경영 확대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중앙연구소는 롯데그룹의 종합 식품 연구소로, 좋은 식품으로 고객의 삶에 기여하겠다는 목표 아래 제품 연구개발과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최근 카카오 껍질을 제품 포장재에 적용하거나 감귤피로 향료를 만들어 주스에 적용하는 등 식품 부산물 활용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화장품이라는 신규 활용 분야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 전문 기업으로 최근 생분해 용기 개발 등 ESG 경영 활동에 적극 임하고 있다.

24일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장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자사 공장에서 발생하는 식품 부산물을 적극 활용하게 되면서, 자원 선순환 연구와 천연물 유래 기능성 소재 개발이 식품 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친환경 연구를 통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 발전의 가치를 추구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