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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일준 산업2차관, 화물연대 파업發 석유제품 출하 차질 점검
판교저유소 현장점검…정유업계 비상상황반 운영
"화물연대 파업으로 출하물량 줄었지만 수송·저장 정상적"
무협, 31개 화주사 물류 애로 53건 접수
박일준(왼쪽 두번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27일 대한송유관공사 판교저유소에서 전국 저유소 파업현황과 휘발유, 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출하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7일 대한송유관공사 판교저유소를 방문해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석유제품 출하에 차질이 있는지 상황을 점검했다.

판교저유소는 일평균 약 2만6000kL(킬로리터)의 휘발유·경유를 출하하며 수도권 전체 소비량(4만4000kL)의 약 60%를 공급하고 있다.

판교저유소를 운영하는 대한송유관공사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탱크로리 운행이 제한돼 출하 물량이 평시 대비 감소했지만, 전국 11개 저유소의 수송·저장 기능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파업에 대비해 저유소 사전 출하량을 대폭 늘린 점도 출하 물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정유4사와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공사 등이 참여하는 '정유업계 비상상황반'을 운영하며 탱크로리 파업 참여 현황과 정유공장·저유소의 입·출하 상황을 면밀히 살핀다는 방침이다.

박 차관은 "전국 주유소들이 추가 공급 없이 약 1∼2주간 버틸 수 있는 물량을 파업 이전에 확보한 것으로 안다"며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재고가 부족한 주유소는 탱크로리를 우선 배차 하는 등 업계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까지 총 31개 화주사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한 물류 애로 53건을 접수했다.

구체적으로는 납품지연으로 인한 위약금 발생 및 해외 바이어 거래선 단절 24건(45%),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물류비 증가 15건(28%), 원·부자재 반입 차질에 따른 생산중단 13건(25%), 공장·항만 반출입 차질로 인한 물품 폐기 1건(2%)이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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