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바이오가스 생산 증대 미생물 4종 찾았다

국립생물자원관이 바이오가스 생산을 증대시키는 미생물 4종을 찾았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5일 하수처리장의 잉여슬러지를 분해해 슬러지를 감량하고, 바이오가스(메탄)의 생산을 증가시켜 하수처리장의 에너지 자립화에 기여할 수 있는 유용 미생물 4종을 최근 분리·확보했다고 밝혔다.

잉여슬러지란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축된 찌꺼기 가운데 최종 단계에서 발생하는 물질을 말한다. 분리 배양한 미생물은 파라지오바실러스 속 1종, 지오바실러스 속 1종, 우레이바실러스 속 2종으로 확인됐다.

잉여슬러지는 대부분이 수분을 내포하고 있는 미생물로 구성돼 있다. 미생물들은 세포벽으로 보호되고 있어 세포벽을 파괴하면 슬러지의 분해효율이 높아진다. 미생물로부터 용출된 유기물을 ‘혐기성 소화조’ 내의 세균들을 이용하면 바이오가스 생산을 증가시킬 수 있다.

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 같은 점에 착안해 2021년부터 관련 연구를 통해 65℃의 고온에서 성장하며 미생물의 세포벽 파괴에 활성이 있는 4종의 미생물들을 하수슬러지와 퇴비에서 찾아냈다. 이들 4종의 복합 미생물은 미생물을 처리하지 않았을 때보다 2시간째 약 45% 향상된 효율로 세포벽을 파괴하여 유기물을 용출시켰고, 6일째부터 약 26% 이상의 메탄생산 효율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