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삼성證 "롯데지주, 향후 롯데케미칼 실적 중요…목표주가 하향"
목표주가 4만4000→4만2000원 하향 조정
[제공=삼성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삼성증권은 15일 자회사 목표주가 변동을 반영해 롯데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5%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91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7%, 8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를 19% 하회했다.

연초부터 이어진 롯데칠성 연결편입효과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가량 증가했다. 코리아세븐이 적자기업인 미니스톱과 합병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보여지나 미니스톱을 제외한 코리아세븐만의 영업이익은 110억원을 상회하며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의 3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롯데지주의 지분법이익은 37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롯데지주의 주가는 향후 롯데케미칼의 실적 추이에 따라 변동성이 높을 수 있다"면서 "롯데지주가 최근 3년

간 배당수익의 37~40% 가량을 롯데케미칼로부터 수취했고, 최근 롯데지주의 주가를 움직였던 롯데건설 유동성 이슈의 전이를 막을 수 있는 것도 롯데건설의 최대주주인 롯데케미칼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를 2조7000억원에 인수할 예정으로 자금 조달 성공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높다.

양 연구원은 롯데지주의 목표주가를 하향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주가가 8월 말 고점으로부터 20% 하락해 리스크가어느 정도는 반영됐고 볼 수 있고, 4.5%에 해당하는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라고 부연했다.

pin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