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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만 실업자 5000명 늘어 23만명…인구구조 변화 영향
지난달 20대 취업자 증가세지만 증가 폭은 둔화
20대 구직단념자 11만명·불완전 취업자 11만명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지난달 실업자 수가 1년 전보다 9만5000명 줄었지만, 전 연령대 중 20대는 유일하게 실업자가 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20대 실업자 수는 23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000명 늘었다. 10대(-3000명), 30대(-1만3000명), 40대(-1만8000명), 50대(-3만9000명), 60세 이상(-2만8000명)에서 실업자가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20대 실업자는 지난 9월에도 1년 전보다 4만1000명 늘어난 25만2000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용 지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고, 9월과 10월에는 대기업 공채로 구직자가 늘면서 실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20대 실업률은 5.7%로 1년 전과 같았다. 10대(2.4%, -0.4%포인트), 30대(2.7%, -0.3%포인트), 40대(1.8%, -0.3%포인트), 50대(1.5%, -0.6%포인트), 60세 이상(1.5%, -0.5%포인트)은 실업률이 개선됐으나 20대만 제자리걸음을 했다.

최근 취업자 증가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주도하고 있다. 인구구조 변화로 60세 이상 인구는 늘고 20대 인구는 줄어드는 것과 관련이 있다. 지난달에는 전체 취업자 증가분 가운데 절반 이상인 67.9%가 60세 이상이었다.

20대 취업자도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폭은 올해 5월 18만5000명에서 6월 11만7000명, 7월 9만5000명, 8월 6만5000명, 9월 2만명, 10월 2만8000명으로 줄었다. 지난달 20대 청년 실업자는 23만1000명이지만, 구직단념자와 '불완전 취업자'까지 포함하면 고용난을 겪은 20대 청년은 45만2000명으로 늘어난다.

20대 구직단념자는 지난달 11만1000명으로 1년 전(19만2000명)보다 8만1000명 줄었으나 전체 구직단념자 41만4000명 중 가장 큰 비중(26.8%)을 차지했다.

20대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는 11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000명 줄었다.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는 고용동향을 조사할 당시 주간 취업 시간이 36시간 미만이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고, 추가 취업이 가능한 사람이다. 취업자로 분류되지만 사실상 구직자여서 '불완전 취업자'로 본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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