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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까지 이어질 엔화 약세, "고배당ETF 주목"
대신증권, 내년 2월까지 원화 약세 지속
고배당 ETF 장기 분할매수 전략 유리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대신증권은 최장 내년 2월까지 엔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단기 환차익을 노리기 보단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장기간 분할매수할 것을 조언했다.

김해인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일본 엔화 약세가 적어도 올해, 길게는 내년 2월까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 기간을 장기로 늘린다면 배당이 높은 ETF를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엔/달러 환율이 150엔을 넘어섰지만 단기 환차익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 금융당국이 10월 들어 두 차례 개입에 나섰지만 미국과의 금리 차이로 엔화 약세는 진정되지 않았다"며 "엔화 약세가 내년 2월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단기간에 환차익 목적으로만 일본 ETF에 투자하기에는 리스크가 높다"고 강조했다.

일본에 상장된 일본 시장 ETF 중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로 '2564-JP', '1489-JP'를 꼽았다. 두 ETF의 최근 12개월 배당수익률은 5.5%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일본기업 25개, 50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두 ETF 모두 분기배당이지만 주식 배당이 재원이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배당일정인 1월엔 예상보다 배당이 적을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식형 대비 일정한 배당을 지급하는 일본 리츠 ETF로는 '1467-JP', '1345-JP'를 제시했다. 두 ETF 모두 같은 지수를 추종해 구성된 60개 리츠 비중이 동일하다. 1467-JP의 배당수익률은 3.4%이며 분기별로 배당을 일정하게 지급한다. 1345-JP의 배당수익률은 3.0%로 홀수달 배당을 진행한다.

국내 상장된 일본 ETF 중 환헷지를 하지 않는 ETF로는 'KODEX 일본TOPIX100','TIGER 일본니케이225', 'TIGER 일본TOPIX헬스케어'를 꼽았다. 연간 배당수익률은 금융주 비중이 높은 TOPIX가 2.4%, 니케이가 2.0%이며, TOPIX 헬스케어 ETF는 2.4% 수준이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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