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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라-루나사태 이후 첫 DAXA 대응…위믹스에 무슨일이
계획유통량 실제와 큰 차이에
위메이드 “업데이트 오류” 해명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자산 '위믹스'가 국내 4대 거래소에서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루나-테라 사태 이후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DAXA·닥사) 차원의 첫 공동 대응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은 공지를 통해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닥사 회원사지만, 위믹스를 상장하지 않았다.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면 해당 거래소로의 위믹스 이전이 중단된다. 거래소 내에서 위믹스를 사고팔 수는 있지만, 다른 거래소 지갑에서 보유하고 있던 위믹스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으로 이전하는 것은 막힌다는 의미다.

지정 이유는 위메이드가 앞서 밝힌 유통 규모와 실제 유통량 사이 규모차 때문이다. 위메이드가 밝혔던 유통량 계획서에는 이달 31일 기준 약 2억 4596만 위믹스가 유통돼야 하지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위믹스 유통량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약 3억 1800만여 개에 달한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통상 계획했던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이 수천~수만개 정도 차이나는 경우는 왕왕 있지만, 위믹스의 경우 그 차이가 수천만개에 달해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4대 거래소는 유의 종목 지정 후 2주일간 해당 디지털 자산에 대한 검토를 통해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닥사 차원에서 판단할 예정이다. 소명 절차·검토 과정에서 유의 종목 지정 검토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위믹스팀은 "그동안 자체 분기보고서를 통해 위믹스 유통량과 보유량을 정확히 공시해 왔다. 다만 최근 코인마켓캡에 위 분기보고서상의 내용이 정확히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을 발견해 업데이트한 것"이라며 "향후 위믹스 유통량의 변동이 발생할 경우 코인마켓캡에 신속하게 이를 반영하는 것은 물론, 자체 분기보고서를 통한 위믹스 유통량 및 보유량 공시도 지속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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