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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제철 3분기 영업익 3730억원…작년보다 55%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제철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7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4.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6조99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순이익은 2638억원으로 55.7% 줄었다.

현대제철은 철강 시황 악화와 제품 판매 단가 하락으로 매출액이 감소했고,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의 부동산 경기 부진, 고강도 긴축 통화정책으로 철강 수요가 감소하면서 당분간 철강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수익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중국 완성차 9개사에 납품하는 핫스탬핑재 소재 인증을 완료하며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영광낙월 해상풍력, 사우디 주아이마 유전 천연가스 등 국내외 에너지 프로젝트에 필요한 후판을 수주하는 등 고객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전기로를 활용해 탄소 배출을 30% 이상 저감한 1.0GPa(기가파스칼·단위면적당 100㎏의 하중을 견디는 강도)급 저탄소 고급 판재의 시제품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또 국내 최초로 저탄소 선재 제품과 전기로 활용 공정에 대한 글로벌 CFP(탄소 발자국 검증 제품) 사전 인증을 취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라 철강수요가 감소하고 고강도 긴축 통화정책으로 글로벌 철강가격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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