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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미슐랭 출신 소믈리에 영입…큐레이션 강화
롯데百, 호황인 와인 시장 공략
국내외 유명 소믈리에 영입
지난 5월 이후 2번째 채용
수입·판매부터 마케팅까지 큐레이션 업그레이드
롯데백화점 본점 와인 매장에서 (왼쪽)최준선 소믈리에, (오른쪽)한희수 소믈리에 [롯데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롯데백화점은 소믈리에를 영입해 와인 상품의 전문성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와인 시장 규모가 유례 없는 호황을 누리면서 고객 눈높이도 높아진 점을 고려한 조치다.

이번에 롯데에 합류한 최준선 소믈리에는 프랑스 부르고뉴 CFPPA 와인 전문학교에서 최고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한 바 있다. 호텔신라 베버리지 매니저이자 미슐랭 3스타 한식당인 라연에서 헤드 소믈리에로 활약해왔다. 한희수 소믈리에는 프랑스 보르도 카파 포르마시웅 와인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한국 여성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 소믈리에 인증 자격인 ‘A.SI Diploma Gold’ 등급을 취득한 바 있다. 두 소믈리에는 롯데백화점 와인·리커 팀에 합류해 와인 직매입과 큐레이션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의 소믈리에 채용은 이번이 두 번째다.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의 헤드 소믈리에인 경민석 소믈리에가 업계 최초로 지난 5월 합류한 바 있다. 경민석 소믈리에는 본점에서 현장감각을 익힌 뒤, 현재 상품본부에서 바이어로 근무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와인·리커팀은 이번에 채용한 소믈리에들의 전문 경력을 살려 업무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와인 매장과 협력사 관리, 와인 직매입과 손익 관리 등 기존 업무뿐만 아니라 와인 큐레이션과 와인 클래스 등 와인 수입과 판매부터 마케팅 프로모션까지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와인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 등의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와인 클래스와 테이스팅 프로그램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또 21∼30일에는 전국매장에서 와인&리커 페스티벌 행사를 열고 100억원 규모의 주류를 할인한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HR부문장은 “’국내외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은 외부 전문가 영입으로 롯데백화점의 와인 카테고리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향후에도 여러 분야의 외부 핵심 인재 채용과 기존 백화점 전문 인력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다양성을 갖춘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와인 시장 규모는 유로모니터 집계 기준 2021년 1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0% 급성장했다. 올해 1~9월 롯데백화점 와인 매출은 20% 이상 신장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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