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경기도 양주시 옥정와 포천시를 잇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옥정~포천선’ 광역철도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옥정~포천선’ 광역철도사업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옥정~포천선 광역철도사업은 경기도 양주시 고읍동에서부터 포천시 군내면까지 총 17.1㎞ 구간에 철도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을 연장하는 ‘도봉산~포천선’의 2단계(1단계 도봉산~옥정 공사 중) 구간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시내에서 도봉산역과 양주시 옥정읍을 거쳐 포천을 잇는 광역교통망이 구축된다. 총 사업비는 1조 3370억원이다.

앞서 이 사업은 양주·포천 지역 광역교통 확충을 위해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시행청인 경기도는 이번에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하게 된다. 이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대광위의 승인을 거친 뒤 목표로 한 시기에 맞춰 착공 및 개통에 나선다.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은 “그간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 철도운영방식 결정, 철도운영기관 협의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며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확충과 교통불편 개선을 위해 옥정~포천 등 광역철도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와 연계되는 환승 센터, 광역 버스 등 서비스 확충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