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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이창용 “물가상승률 5%대면 금리인상 기조”…11월 인상폭 고려점 많아
10월 빅스텝 …0.25%p 인상은 소수의견
시장 예상은 연말 기준금리 3.5% 전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성연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물가상승률이 5% 대라면 원인이 수요 측이든 공급 측이든, 경기를 희생하든지 간에 금리인상 기조를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물가 전망에 따르면 내년 1분기까지 5%를 상회하는 물가 오름세가 지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가 상승률이 5%대가 되면 기대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우리나라에 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물가 오름세를 꺾기 위해 물가 중심으로 경제를 운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하며 금리를 연 3.00%로 올렸다. 이날 빅스텝은 만장일치로 이뤄지진 않았다. 주상영 위원과 신성환 위원은 0.25%포인트 인상의 소수 의견을 냈다.

[영상=시너지영상팀]

이에 11월 금통위에서도 연이어 '빅스텝'을 결정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 확언을 피했다.

이 총재는 "11월 (인상) 폭은 이견이 많고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서 지금 당장이 아니라 (앞으로) 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정 등도 고려할 것으로 전했다.

올해 연말 기준금리가 3.5% 수준이 될 것으로 보는 시장 예상에 대해 "다수의 금통위원들이 말씀하신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게 보고 있)다"면서도 "그보다 낮게 보는 금통위원들도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영상=시너지영상팀]

yjsung@heraldcorp.com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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