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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한은 “금리상승 등으로 내년 성장 전망치 하회할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성연진·박자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내년 경제 성장이 기존 성장률 전망치(2.1%)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해 연 3.0%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통화문을 통해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 상승으로 인해 물가의 추가 상승압력과 외환부문의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는 만큼 정책대응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내 경제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금통위는 “소비가 회복 흐름을 이어갔지만 수출 증가율이 낮아지면서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 금년 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치(2.6%)에 대체로 부합하겠지만 내년은 지난 전망치(2.1%)를 하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경기가 둔화되고 있지만, 물가가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향후 금리인상의 폭과 속도는 높은 인플레이션의 지속 정도, 성장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자본 유출입을 비롯한 금융안정 상황,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sung@heraldcorp.com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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