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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15주 만에 최소…오늘부터 개량백신 접종
신규 확진 1만5476명 '15주만에 최소'
11일부터 BA.5 예방효과 높은 2가 백신 접종 시작
60세 미만도 잔여백신 추가접종 "독감백신과 동시 접종"

서울의 한 보건소 건강센터에서 어르신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오미크론 변이에 맞춰 개발된 코로나19 개량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모더나가 개발한 2가 백신으로 현재 국내 우세종인 BA.5 변이에 대해 기존 백신보다 예방 효과가 69%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우세종에 대해서는 22%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우선 접종하지만, 60세 미만 기초접종 완료자도 원한다면 잔여백신을 맞을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547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같은 기간(1만6423명)보다 947명 감소한 숫자다. 화요일 기준 지난 6월 28일 이후 15주 만에 가장 적었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많은 313명을 기록했다. 지난 주(10월2~8일) 평균 중환자 수 334명보다 21명 적은 숫자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9.1%로 안정적이다. 사망자는 10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만8708명(치명률 0.11%)로 늘었다.

확진자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겨울철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이날부터 코로나19 개량백신 접종을 개시했다.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부터 우선접종한다. 7일 0시 기준 사전 예약자는 29만5040명으로 전체 우선접종 대상자의 0.7% 수준이다. 60세 이상의 접종 대상자 대비 예약률은 2.6%다.

다만 우선접종 대상자가 아닌 18세 이상 60세 미만 기초접종 완료자도 본인이 원한다면 추가접종할 수 있다. 의료기관에 전화하거나, 카카오톡·네이버 등에서 잔여백신을 확인한 뒤 예약하면 된다. 추가접종은 마지막 접종일 또는 코로나19 확진일과 120일의 간격을 둬야 한다. 오는 12일부터 75세 이상, 17일부터 70~74세, 20일부터 65~69세 어르신에 대해 무료 접종을 시작하는 독감 백신과도 동시에 맞을 수 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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