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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미사일 공습에 우크라 삼성 건물도 피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시내에 위치한 삼성전자 우크라이나지점 본사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창문들 깨진 채 파손됐다. 이날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5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10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비롯한 여러 도시가 피해를 입은 가운데 삼성전자 현지 사무실이 있는 건물도 일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건물이 직접 공격을 받은 것은 아니며, 인근 지역의 피격 여파로 유리창 등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월요일 오전 공습 와중에 심각하게 피해를 본 현대식 고층 건물이 사진들에 보인다"라며 "삼성의 우크라이나 사무실들이 입주한 이 건물은 키이우의 기차역 옆에 위치해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그러면서 AP통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사무실이 입주한 것으로 알려진 고층 건물 저층부의 유리창 등이 뜯겨나간 모습이 담겨 있었다.

소셜미디어(SNS) 등지에도 해당 건물 주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퍼졌다.

다만 삼성전자는 현지 법인이 입주한 빌딩이 직접 공격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지 법인이 입주한 빌딩에서 150m가량 떨어진 곳이 피격됐으며 그 충격으로 건물 일부 유리창 등이 손상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지 법인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현지 주재원과 가족은 이미 폴란드 등 안전 지역으로 대피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키이우와 르비우, 드니프로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시들이 수차례 폭격을 받아 키이우에서만 적어도 5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격은 지난 8일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가 폭발로 일부 붕괴한 지 이틀 만에 일어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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