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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변동성ETF 자금 유입 두드러져”(한화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글로벌 증시가 불확실성에 휩싸이면서 저변동성ETF가 돋보이고 있다.

4일 한화투자증권은 지난주(9월 23일~29일) 미국 ETF 시장에서 주식ETF로 124억 달러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주식시장 약세에도 반발매수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가운데 저변동성ETF로 자금이 많이 유입됐다.

iShares MSCI EAFE Min Vol Factor ETF, iShares MSCI USA Min Vol Factor ETF, iShares MSCI Emerging Markets Min Vol Factor ETF로 각각 16억, 8억, 8억 달러가 들어왔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들 ETF가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낮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자금 유입은 의미가 있다며 "주식시장에 베팅하되 변동성을 줄이고 싶은 투자자라면 눈여겨 볼 만 하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단기국채 ETF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국채는 만기가 짧기 때문에 채권 약세장에서도 수익을 보전할 수 있다고 한화투자증권은 설명했다.

또 신흥국 ETF를 통해서는 패시브 자금이 유출됐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상장 ETF 가운데 국내 주식이 포함된 종목은 356개다. 이들 ETF에선 지난주 56억원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주 달러 강세가 완화됐지만 달러 가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iShares MSCI Emerging Markets ETF와 iShares Core MSCI Emerging Markets ETF에서 각각 806억원, 408억원이 빠져나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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