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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윤호 기자]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2% 급등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67포인트(2.12%) 오른 2201.16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34.02포인트(1.58%) 높은 2189.51에 개장해 오름세를 키웠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2.54포인트(1.86%) 오른 685.19에 개장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428.0원으로 개장했다.

증권가에서는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다가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상황을 일컫는 '데드캣 바운스'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전강후약을 예상한다. 이달 초~중순 연속 하락에 따른 단기 되돌림, 즉 데드캣 바운스가 가능할 것"이라며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중장기 하락추세는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역실적장세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2.66%)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5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2.27%)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2020년 11월 수준까지 밀린 상태였으나 미국 국채 금리가 안정되면서 급반등했다.

경제성장률의 대표적 선행지표인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가 결국 통화정책 전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상했다. 또 영국이 금융시장을 혼란으로 몰아넣었던 감세안을 일부 철회하면서 파운드화가 오르고 영국 국채금리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