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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투자 중독상담 5년 새 6배 폭증…강원도 증가폭 가장 커”
올 7월까지 1312명 상담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실 발표
송석준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지난해 주식투자 중독 상담을 받은 사람이 5년 전에 비해 6배 가량 폭증한 1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투자 중독 역시 도박중독과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범부처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예방치유원에서 주식투자 중독상담을 받은 사람은 1627명이었다. 지난 2017년(282명) 대비 6배 가량 폭증한 수치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상담 인원수는 2017년부터 꾸준히 늘어 2020년(1046명) 1000명대로 늘었고 올해 7월까지는 1312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주식중독 관련 상담인원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강원도였다. 2017년 4명에서 2021년 64명으로 16배나 뛰었다. 이어 경남이 9명에서 94명으로 10.4배, 세종이 2명에서 20명으로 10배, 충남이 7명에서 63명으로 9배, 전남이 6명에서 47명으로 7.8배 순이었다.

예방치유원의 전체 상담인원 대비 주식중독 상담인원 비율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2017년 3.6%, 2018년 3.7%, 2019년 3.9%, 2020년 6.2%, 2021년 8.2%, 2022년(7월) 9.1%로 2022년 상담인원 비율은 2017년의 2.5배에 달했다.

송 의원은 “자산투자도 과도한 투기로 이어질 경우 도박중독과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주식중독 치료 및 상담프로그램 강화 등 심각한 중독 상태에 놓인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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