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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3분기 깜짝 실적 기대…투자의견 강력매수 상향” - 다올證
목표가는 11만7000원 유지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 기아 부스에서 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 '더 기아 콘셉트 EV9'과 함께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8일 기아에 대해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상향했다. 목표가는 11만7000원을 유지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은 판매량 회복, 가파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흐름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다올투자증권이 예상하는 3분기 기아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2조6300억원이다. 전년 대비 평균판매단가(ASP)는 17.6%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친환경차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마진, 판매량 측면에서 고속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며 “시장의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와는 다르게 가파른 이익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E-GMP(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차종 중 가장 시장성이 높은 EV9의 출시가 임박해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시점”이라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 4.1배, 주가순자산비율(P/B) 0.8배, 자기자본이익률(ROE) 19.9%로 절대 저평가에 대한 메리트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유 연구원은 “기아는 현대차와 다르게 멕시코 공장을 운영 중인데, 미 IRA은 캐나다·멕시코 생산 차량의 미국 판매를 전적으로 허가하고 있다”며 “그간 멕시코 진출 사례는 기업가치 악재로 작용해왔으나, IRA를 통해 북미 시장 장악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익 창출능력에 대해 현저하게 저평가된 상태”라면서 “최근 소비심리 둔화 우려에 따른 조정으로 저가 매수기회가 도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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