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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화요일 11주 만에 최저..."오늘부터 개량백신 사전예약"
확진자 3만9425명 "11주만에 최저"...위중증 401명, 사망 26명
"실내마스크 해제는 신중히...7차 유행 시기와 규모 가늠할 수 없어"
모더나 2가백신에 대한 사전예약...고위험군부터 내달 11일부터 접종
'코로나피해' 자영업자·중기에 3년 만기연장·1년 상환유예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화요일 기준 1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확진자가 줄면서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됐지만,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7차 유행의 시기와 규모는 아무도 가늠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당국은 이날부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잇는 개량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예약을 받는다. 아울러 정부는 악화한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 등에 대출 만기를 최대 3년 연장하고 상환은 최대 1년 유예키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만942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같은 기간(4만7917명)보다 8492명 적은 숫자다. 또, 화요일 기준 지난 7월 12일 이후 11주 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6명 적은 401명까지 떨어졌다. 이는 전주(9월18~24일) 평균 462명보다 61명 급감한 숫자다. 위중증 환자 수가 줄어들면서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1.7%까지 떨어졌다.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3.3%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26명 추가 발생했다. 총 사망자는 2만8272명(치명률 0.11%)로 늘어났다.

당국은 전날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야구장과 공연장에서 마스크 없이 관람가능하다. 다만 코로나19과 인플루엔자(독감) 트윈데믹에 대비해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된다. 그러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선 보다 신중하게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다음 유행인 7차 유행에 대해 “시기와 규모는 가늠할 수 없으나 유행이 없다는 보장이 없다”며 이에 대비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좀 더 오래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이날부터 코로나19 초기 유행한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모더나 2가백신에 대한 사전예약을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온라인 이용이 불편한 고령층은 가족을 통해 대리 예약하거나 전화(1339 또는 지자체 콜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접종은 10월11일부터 시행한다. 당일접종은 네이버, 카카오 등 민간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하거나 전화로 의료기관 예비명단 확인 후 이용할 수 있다. 10월엔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이 1순위 접종 대상이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를 최대 3년 연장하고 상환은 최대 1년 유예키로 했다. 조치는 2020년 4월 시행된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속 연장됐는데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지금까지 362조4000억원의 대출이 이 조치의 혜택을 받았으며 지난 6월 말 현재 57만명의 대출자가 141조원을 이용하고 있다. 다만, 원리금 연체, 자본 잠식, 폐업, 세금 체납 등 부실 발생 시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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