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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노조, 30일 2차파업 가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앞에서 총파업 대회를 마친 뒤 세종대로를 따라 용산 대통령실 방향으로 행진하던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이번주 2차 총파업까지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노사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지난 16일 총파업에 이어 오는 30일 2차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최근 지부 순회 간담회를 통해 2차 파업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당부하는 중이다.

금융노조가 2차 파업을 준비하는 건 총파업 이후로도 매일 실무교섭을 단행하는 등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려 하고 있지만, 양 당사자간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서다.

지난 22일 금융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9·16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 일정 맞추기 어렵다며 대표단 교섭을 거부한다"며 "사용자들과 정부, 감독당국이 지금과 같은 무책임한 태도를 고집한다면 우리는 또 다른 투쟁을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요구 조건으로 임금 5.2% 인상, 주 36시간 근무(4.5일제 실시) 등을 내걸었다. 파업 참여율은 전체 직원 기준 9.4%, 조합원 기준 13.6%였으며 전체 5대 시중은행의 참여율은 0.8% 안팎으로 집계됐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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