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中주식ETF, 글로벌 주식보다 더 위험할 수”
방향성은 동행하지만 원인은 달라
日주식 ETF, 연관성 적어 분산효과
KB證 개별ETF와 증시 수익률 분석
[뉴욕증권거래소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KB증권은 개별 ETF와 글로벌 주식의 수익률 변화를 비교한 결과 중국 주식은 방향성은 동행하지만 그 원인은 다르다고 분석했다. 반면 일본 주식 ETF는 글로벌 증시 움직임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상대적으로 방향성은 덜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형주 KB증권 연구원은 20일 “중국 주식의 가격 변화를 글로벌 주식 가격 변화로 34% 정도만 설명할 수 있다“며 “중국 주식의 위험이 표준편차 기준으로도 높게 측정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 ETF와 개별 ETF의 수익률 변화를 비교해 특정 ETF 수익률의 원인이 시장 흐름인지 개별 속성인지 분석했다. 계산에는 글로벌 주식 ETF(ACWI)와 글로벌 채권 ETF(BNDW)를 활용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에 중국 주식 ETF(MCHI)가 ACWI와 함께 하향세를 보였음에도 글로벌 시장이 부진해 중국 주식 성과도 나빴다고 주장하기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주식 ETF는 글로벌 주식과 상대적으로 연관성은 적으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설명력도 지니고 있다”며 “증시 부진 전망 하에서도 포트폴리오에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글로벌 ETF 투자에 대해선 환율 상승에 따른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익률 왜곡이 이어지는 만큼 성과 측정 시 환차익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주 주식형 ETF와 채권형 ETF 모두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가치주 ETF와 국채·단기채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강하게 나타났다”며 “원유 관련 ETF와 금 ETF에서는 각각 1억2000만달러와 4억5000만 달러가 유출돼 원자재 관련 ETF에 대한 투자 센티멘트 부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