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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에콰도르 SECA 7차협상…체결시 천연자원 공급망 협력 기대
중남미 국가 중 석유매장량 3위…구리·아연·니켈 등 보유
이경식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관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우리나라가 자원부국인 에콰도르와 14개월만에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제7차 협상을 재개한다. 에콰도르 측이 정치적 민감성을 이유로 자유무역협정(FTA)이라는 용어 대신 다른 이름을 쓸 것을 요청해 양측이 SECA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합의했으나 내용은 FTA와 거의 같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에콰도르 간 SECA 제7차 협상이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화상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에콰도르는 중남미 국가 중 석유매장량이 3위이자 금·은·구리·아연·니켈 등 천연자원 부국으로 중남미 지역 진출거점이라는 점을 감안, 한-에콰도르 SECA 체결시, 공급망 협력확대를 비롯한 우리기업 수출 다변화·투자 확대가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차부품, 합성수지 등을 수출하고 원유, 새우, 동, 알루미늄 등을 수입하고 있다. 또 1976년 우리나라가 최초로 국산 승용차인 현대 '포니'를 수출한 국가다.

지난해 7월 서울에서 6년만에 SECA 협상이 재개된 이후 1년2개월만에 열린 이번 7차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조달 등 양측 관심 분야의 시장개방과 공급망 위기 대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경식 산업부 FTA교섭관은 “에콰도르는 현재 아시아지역 국가와 FTA 체결 건이 없는 상황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시장 선점이 우리 수출시장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상 조기타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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