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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1만명대 70일만에 최소...실내 마스크도 벗나
신규 확진 1만9407명…일요일 기준 10주만에 1만명대
위중증 508명, 사망 39명…중환자 병상가동률 28.8%
엔데믹 가까워졌나…정부, '실내마스크 해제' 논의 속도낼 듯

18일 '불갑산 상사화축제'가 열린 전남 영광 불갑사 일원이 나들이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열린 불갑산 상사화축제는 25일까지다.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9407명으로, 70일 만에 가장 적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10주 만에 1만명대로 감소했다.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일상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에 속도가 붙고 있다. 단계적인 방역 완화 조치에도 아직 유지되고 있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국민에게 가장 와닿는 조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940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같은 기간(3만6938명)보다 1만7531명 감소한 숫자다. 신규 확진자가 1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11일(1만2672명) 이후 70일 만이다. 누적 확진자는 2441만3873명을 기록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9명 많은 508명 발생했다. 다만 지난주(9월 11~17일) 평균 517명보다는 9명 적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8일 오후 5시 기준 28.8%를 기록 중이다. 중등중 병상 가동률 역시 23.9%로, 여유가 있다. 사망자는 39명 발생해 총 사망자는 2만7867명(치명률 0.11%)이다.

재유행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자 아직 유지되고 있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도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등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다. 독일, 이탈리아, 호주,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도 의료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일부 시설 내에서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있다.

감염병과 관련한 주요 정책 결정에 공식적인 자문을 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도 겸하고 있는 정 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에 대한 종식이 이어질 때 우리나라만 뒤처져서는 안 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시점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아직도 100만명당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수준“이라며 반대했다. 또 올겨울 ‘트윈데믹’ 가능성도 부담스럽다. 김탁 순천향대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올겨울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 감염병이 함께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데 아직 우리가 겪어본 적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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