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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인 43%, 경기 내년 하반기에나 나아질 듯”
물가·금리상승 지속 대비
투자 보다 부채축소 주력
신한금투 3200개사 설문
신한금융투자 제공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국내 기업 경영진 대부분이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경영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불황 극복을 위해서는 신성장 동력을 찾는 동시에 부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내놨다.

신한금융투자가 법인회원 320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13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국내 대표기업 경영진들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 범위에 대해 45%가 2300~2500선을, 24%가 2500~2700선을 예상했다. 올해 남은 기간 경영환경이 부정적(58%)이거나 지금과 유사할 것(34%)으로 전망한 응답자의 비중은 90% 이상이었다.

경영환경이 회복되는 시기를 2023년 하반기 이후라고 보는 응답자 비중은 81%를 차지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금리상승 지속을 가장 우려하고 있으며,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자산가치 하락, 우수인력 확보에 대한 고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불안정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경영진들의 67%는 하반기 경영계획을 변경할 의사가 있고, 신성장 동력 확보와 부채 축소 및 유동성 확보 등을 최우선 순위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과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을 우려해 경영진 중 34%는 아직 기업의 여유자금을 투자/운용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 투자/운용 시 국내외 채권 및 대체자산에 41%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답했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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