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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가, 내주 코스피 저점 2250~2360 전망… “FOMC 앞두고 관망세”
다올證 2250~2500
NH證 2360~2560
증시 상승 둔화·칩4 보복 우려
[123RF]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다올투자증권과 NH증권이 다음 주 코스피 등락범위로 각각 2200중반~2500포인트, 2360~2460을 제시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비롯한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3일 송주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증시에 대해 “상승 탄력 둔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대해 앞서 나갔던 시장 기대감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달러 강세에 대한 경계심, 한국 수출 부진 우려 등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소재들이 눈에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당장 실물 지표의 급속한 악화가 나타나거나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국면은 아니다"라며 "기존 전망과 같이 중기적으로 코스피는 2200중반에서 2500내에서 등락하는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에 대해 베어마켓 랠리 마무리 후 역실적 장세로 진입하는 초입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향후 2~3주간 미국 8월 물가지표 발표, 칩4 예비회의, 9월 FOMC 등 대형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고 미국 노동절을 비롯한 휴일이 포함돼있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원자재 가격 하락을, 하락 요인으로 실물경기 둔화 우려와 기업 이익 하향 조정, 미중 무역 관련 리스크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8일 공개되는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북'에서는 경기침체 우려 많은 지역으로 확산됐는지 여부가 주목된다. 현지시간 13일 발표될 8월 미국 소비자물가로는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에 확신을 가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칩4 예비회의는 참여국들의 일정 조율 등으로 인해 9월 중순쯤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며 "만약 한국의 칩4 참여가 공식화되고 이에 대해 중국이 경제보복에 나선다면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관심 업종으로는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AI, 엔터테인먼트, 편의점, 제약, 통신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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