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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신證 “9월 코스피 2380~2550선 전망”
2500선부터 현금비중 확대
방어중심 포트폴리오 필요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4.14포인트 하락한 2,426.89에 마감했다. 장중 1,350.8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1원 오른 1,35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대신증권은 30일 9월 코스피 예상 밴드를 2380~2550선으로 제시했다.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약화되고 경기 실적 불안이 이어짐에 따라 코스피 하방압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증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잭슨홀 미팅 여파로 인한) 단기 충격 이후 경제지표 결과에 따른 반등 시도가 9월 초반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반등 목표치를 2550포인트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9월 13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9월 중순 이후 3분기 실적 시즌이 변곡점으로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하방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CPI 상승률 둔화 폭이 제한되며 물가 수준에 대한 부담이 확대되고 9월 FOMC로 미국 경기 판단과 통화정책 속도 사이에서 불안 심리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시즌 예상보다 부진하다”면서 “이익눈높이가 계속 낮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 수출 둔화 속에 환율 효과가 약해지고 가격 불확실성이 확대된다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2500부터 단기 트레이딩 자제, 차익실현, 현금비중 확대를 권고한다”며 “포트폴리오 전략 차원에서는 배당주, 통신, 음식료 등 비중확대로 방어력 강화에 집중력을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코스피가 2400~250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경우 ‘순환매’에 대응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 낙폭과대 업종 중 실적대비 저평가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IT가전, IT하드웨어, 반도체, 미디어·교육, 소프트웨어, 증권, 화장품·의류 중심의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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