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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ETF, 안정성·개별 모멘텀 함께 고려한 종목구성 필요"
고배당·필수소비재·유틸리티·석유탐사 등 편입추천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글로벌 ETF의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이는 가운데, 개별 모멘텀을 함께 고려한 종목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잭슨홀 미팅을 통해 확인시켜준 것처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당분간 단호하고 강경한 정책 스탠스를 유지해 나갈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방어적 성향을 동반하고 있는 DVY/SPYD/SPHD(고배당)와 XLP(필수소비재)/USMV(저변동성), 정책 모멘텀의 수혜가 공존하는 XLU(유틸리티), 공급부문의 불확실성이 재부각된 가운데 실적 상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XOP(석유탐사) 등을 함께 편입하는 전략을 고려해야 하는 시기로 판단했다.

최근 글로벌 ETF 시장의 확장 기조는 지속됐으나, 자금 유입 규모는 크게 감소했다. 선진국 주식형 ETF 시장의 경우 북미 주식형 ETF 시장으로 지난 2주간 유입액의 3분의 1(41억1000만달러) 수준의 자금이 유입된 반면, 아시아와 유럽 주식형 ETF 시장에서는 각각 22억6000만달러, 9억2000만달러의 자금이 빠져 나갔다. 중앙은행 긴축 강화 경계로 채권형 ETF 시장에서도 주간 자금 유입 규모가 6억9000만달러로 급감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미국 상장 ETF 종목들의 주간 자금 유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금리상승과 펀더멘털 개선 기대와 불안감이 혼재된 모습이 반영됐다. 박 연구원은 "금리상승과 일시적인 경제안정 기대의 조합으로 XLF(금융업), 지수 반등 기대가 이어지며 VOO(S&P500), 정책 모멘텀과 방어주 특징을 함께 고려한 XLU(유틸리티) 등이 자금유입 상위종목 리스트에 자리했다"고 설명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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