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내주 코스피 전망 2420~2520선…미국 수혜주 주목
파월 인플레이션 자극 자제할 것
외국인 낙폭과대주 위주 순매수
공급망 재편 수혜주에 주목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다음 주 코스피가 2420~2520선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주식시장이 역 금융 장세와 역 실적 장세의 중간이라고 판단하며 경기방어주와 미국 정책 수혜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양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주식시장을 '8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과 '기술주 변동성 심화'로 요약했다. 양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5%인상이 시장 예상치와 맞아떨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떨어졌고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시장에서 순매수했다"고 평가했다.

기술주 변동 심화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 의원들의 매파적 발언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긴축 기조 지속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됐고 긴축 조절 기대감에 상승했던 기술주들이 하락했다. 양 연구원은 "동일 기간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1.4%포인트 추가 하락했고, 나스닥은 S&P500보다 0.8%포인트 추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코스피는 2420~2520선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있을 파월의 연설에 대해 물가상승률 하향 안정이 진행되지 않은 만큼 기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는 발언을 자제할 것으로 예측했다. 늘어나는 외국인 수급에 대해선 경기에 둔감한 주식을 순매입하는 것으로 미뤄볼 때 낙폭 과대 주식에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주목할만한 종목으로는 경기와 무관한 구조적 성장주, 미국 정책 수혜주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 국면은 역 금융 장세와 역 실적 장세의 중간 영역으로 판단한다"며 "금리인상의 실물경제 충격이 나타나 주식시장에 역 실적 장세가 도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바이든 정부가 8월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와 과학법 두 법안을 발효함으로써 IT와 친환경 두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이 미국 중심으로 형성되는 경우 수혜를 받을 주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