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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업 부진해도 신세계는 독야청청(?)
실적개선이 부정적 업황전망 상쇄
현대백화점 목표가 줄하향과 대조
현주가 보다 눈 높아 상승여력 인정
광주신세계가 본관 지하 1층 푸드마켓을 8년 만에 대대적인 새 단장을 통해 5일 새롭게 문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5일 개장하는 광주신세계 푸드마켓 투시도. [연합]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증권사들이 소비 둔화 우려로 백화점 업종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면서 신세계 주가전망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업종 전체에 대한 눈높이는 낮추더라도 신세계는 매출 성장이 계속돼는 만큼 목표주가를 높여야 한다는 입장과, 그래도 전체 눈높이가 낮아졌으니 목표가도 하향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이달 들어 신세계 목표주가를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은 상향, KB증권·NH투자증권은 하향했다.

삼성증권은 신세계가 2분기에 높아진 시장 눈높이마저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하자 백화점과 면세점의 실적 전망을 모두 상향 조정했다. 실적 기대감이 올라가면서 주가수익비율(PER) 값을 8.1배에서 7배 수준으로 낮췄음에도 목표주가가 3% 높아졌다. 유안타는 백화점에서 VIP 매출이 지속 성장하고 대중 소비 역시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며 현 주가는 23년 기준 PER 4배 수준으로 너무 낮다면서 목표주가를 높였다.

반면 KB증권은 3분기 실적 추정치는 높였지만 백화점 가격배수(EV/EBITDA)를 5.9배에서 4.2배로 낮췄다. NH투자증권은 주가수익비율(PER)를 10배에서 8배로 하향했다. 다만 하향된 목표주가도 현주가 대비 30% 이상 높은 수준이다.

같은 업종인 현대백화점에 대해선 목표가 하향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8월 들어서만 목표주가를 하향한 보고서가 4건이다. 2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 수준에 그쳤고 면세점 수익성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신영증권은 현대백화점 가격배수를 신세계보다 10% 할인했다. NH투자증권은 신세계와 마찬가지로 백화점 업종 성장 둔화를 반영해 기존 가격배수를 20% 하향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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