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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셀바이오 혈액암치료제 임상중단…제약업종 영향은 제한적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박셀바이오가 혈액암 치료제의 임상 중단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다만 제약바이오주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현재 박셀바이오는 전거래일보다 4.25% 하락한 8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의약품지수와 코스닥 제약지수는 각각 1.11%, 1.33% 상승 중이다.

박셀바이오는 전날 장 마감후 혈액암 치료제의 임상 2상 연구를 조기 종료한다고 공시했다. 연구를 중단한 'Vax-DC/MM'은 대표적인 혈액암 중 하나인 재발성·불응성 다발골수종 치료제다.

회사는 임상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최근 다른 바이오 회사들이 다발골수종 치료제 신약 병용요법을 개발, 우리 회사의 임상진행결과 보다 우수한 연구결과를 내놓으며 발매 허가를 얻고 있다"며 "현재기준 연구개발의 타당성과 투자대비 사업성에 대한 판단 하에 Vax-DC 플랫폼의 연구개발을 조기종료 하는 것으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박셀바이오는 9월 개최 예정인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MO 2022)와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ICBMT 2022)에서 간암 치료제인 Vax-NK/HCC 임상2a상 예비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 전해지면서 급등한 바 있다. Vax-NK/HCC는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본인의 면역세포를 이용하는 자가유래 방식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이다.

전날 박셀바이오가 시간외 거래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이후 회사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임상을 중단한 치료제가 Vax-DC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간암치료제 임상 연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회사의 파이프라인이 하나 줄어든 만큼 경계를 늦출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Vax-NK가 회사의 주요 기술이라고는 하나, 기업 가치에는 모든 플랫폼이 녹아들어있어 영향이 작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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