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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 장관 남색점퍼?…알고보니 17년만에 바뀌는 ‘노란 민방위복’
을지연습서 시제품 시범적용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14일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황금천 수해 현장을 방문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노란색 민방위복’이 17년 만에 바뀐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입은 어두운 남색의 민방위복 시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15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이 입은 민방위복에는 뒤에 커다랗게 ‘대한민국’ 네 글자가 적혀있고 왼팔에는 태극기가, 오른팔에는 민방위 마크가 박혔다.

이 장관은 지난 10일 노란 민방위복을 입은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파트 현장을 방문했을 때도 혼자 남색 시제품을 입었다. 14일 오전 경기 양평·여주 수해 현장을 방문했을 때나 지난 며칠 사이 여러 차례 호우 상황 점검 회의에 참석할 때도 그랬다.

각종 비상상황과 재난 현장 등에서 입는 민방위복은 민방위대 창설 30주년을 맞은 지난 2005년부터 노란색의 통일 복장으로 제작됐다.

행안부는 민방위복이 현장 활동에 필요한 방수・난연 등 기능성이 취약하고, 용도와 계절에 따라 복장을 구분하는 외국 사례와 비교해 노란색 근무복을 획일적으로 착용하는 방식에 대한 개선 요구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새 민방위복은 용도에 맞게 비상 근무용과 현장 활동용으로 나뉜다. 행안부는 비상 근무복의 시안 9종을 놓고 7월 초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했다.

행안부는 새로 개편되는 민방위복을 이달 22∼25일 열리는 올해 을지연습에서 중앙부처, 광역 자치단체 필수요원 위주로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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