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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회 남미한글학교 합동 교사 연수 성료
남미한글학교협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남미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경연)는 협의회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하는 제17회 남미한글학교 합동 교사 연수가 지난달 30일 성황리에 끝났다고 1일 밝혔다.

‘변화와 함께 가는 배움! 배움으로 얻는 가르침!’이란 주제로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남미한글학교 합동 교사 연수에는 남미한글학교협의회 소속 8개국을 비롯해 기타 10개국의 한글 교육 관련 교사들 196명이 참여했다.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연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의 교육에서 탈피해, 학습의 주체인 학생들이 어떤 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며 그 시대에 맞는 교육 방법과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배움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고민하고 배워보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MZ세대의 학습 배경을 고려하면서도 더불어 우리말이 가지고 있는 정서적 기능과 선조들이 눈물겹게 지켜온 문화유산의 숨은 이야기들, 요즘의 아이들이 경험해보지 못했을 전래놀이들을 살펴보며 한글을 가르치는 교사의 사명은 언어 지식 전달뿐 아니라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까지도 전수해야 하는 아름답고 책임 있는 임무임을 교사들의 마음속에 심어주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협의회 관계자는 “한글과 교육이라는 것에 애정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는 강사이자 교사인 동료들을 보면서 연수에 참여한 해외 한글학교 교사들도 각자가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동기 부여를 받을 수가 있었다”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만큼 아쉬움도 큰 연수이기에 2023년의 남미한글학교협의회 합동 교사 연수를 더 큰 바람으로 기다려 본다”고 밝혔다.

남미한글학교협의회 소속국은 볼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우루과이, 칠레, 파라과이, 페루다.

이번 연수에서는 조현용 경희대 교수가 ‘치유의 우리말 교육’이라는 주제로 첫 강의를 열었다. 김원미·김택수·서진숙·김차명·공혜경 강사의 강의도 이어졌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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