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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격차 주인공된 삼성바이오로직스, 증권가 “주가 50% 상승 여력”
신한금투, 목표주가 120만원으로 상향
5공장 조기 착공 기대감 반영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구진 모습.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12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르면 올해 말 5공장을 조기 착공할 경우 주가 상승 여력이 42.7%까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삼성그룹이 강조하는 '초격차' 경영 방침에 따라 4공장 수주와 별개로 5공장 조기 착공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최근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 매입이 마무리됐고 4공장의 조기 수주 확보 가능성이 높다"며 "2025년 이후 상업화 예정인 글로벌 제약사들의 항체 신약 수주를 확보하려면 부지를 조기에 활용할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광역시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수석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공장 수주 잔고 증가하고 이에 따라 신공장 착공 기대되는 시점에 신공장 가치를 선반영해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5공장의 가치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목표주가를 120만원까지 상향했다. 2022년 말~2023년 초에 착공해 2025년 상반기에 4공장과 동일한 생산 능력을 갖춘다는 전제다.

2분기 실적도 견조했다. 매출액은 61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 올랐고, 영업이익은 1697억원으로 1.7% 상승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지난 4월 인수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을 합산한 수치다. 삼성바이오 에피스를 합산하지 않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37억원, 1719억원으로 이 역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 수석 연구원은 "에피스 지분을 인수함에 따라 기존 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품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통해 생산되는 품목 매출이 내부 거래로 소거됐다"며 "에피스 지분공정가치평가(PPA)시행으로 2분기 중 상각비 326억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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