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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와 디지털·에너지 전환 협력 추진
방한 인니대통령과 파트너십 강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영상회의실에서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대외무역 국무장관과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 [연합]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계기로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산업통상에너지협력을 추진한다.

지난해 양국간 무역액(수출+수입)은 193억달러 수준으로 우리나라의 교역 상대국 중에서 14위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 회원국 중에서는 베트남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이어 4위다.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에 주로 합성수지, 반도체, 편직물 등을 수출하고, 유연탄, 천연가스, 신발 등을 수입한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원자재가 전체 수출액의 41%를 차지하는 자원부국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B20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행사에 참석해 이같은 양국간 디지털·에너지 전환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B20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행사는 오는 11월 인니 발리에서 개최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연계해 양국 경제인들이 G20 국가들에 기업의 시각에서 실질적인 정책 권고안을 제시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또 양국 재계의 B20 로드쇼로서 미래 협력과 기업인들의 파트너쉽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B20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는 G20 회원국의 재계 대표모임으로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 계기에 출범했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공기업부 장관은 “양국이 디지털, 에너지 전환, 보건 분야 등 G20 주요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덕근 본부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응해 국제적인 정책공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양국이 G20 정상회의 주요 의제인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에서 심도 있게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공급망 연계·청정에너지 등 미래 협력과 양국 기업인들의 파트너십도 강화하자”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양국이 미국 주도로 출범한 다자 경제 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와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역내 통상협력체의 공동 회원국이라는 점에서 미래지향적이고 상호호혜적인 산업통상에너지 협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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