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와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맞춰 한화투자증권이 도입한 상시 재택근무 시스템 ‘스마트워크’(SmartWork)가 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스마트워크는 주중 최대 3일을 자택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새로운 업무 방식으로 지난해 도입됐다. 최근 한화투자증권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스마트워크를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것인가?’에 대한 긍정 응답률이 97%에 달했다. 임직원의 업무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만족도까지 높였다는 평가다.

스마트워크가 빠른 속도로 안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기존 조직문화의 혁신적인 변화가 꼽힌다.

한화투자증권은 코로나19 이후에도 기존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산업환경이 언택트(온라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구성원 행동원칙’을 선포했다. 근무환경과 현태가 변화함에 따라 조직문화도 바뀌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임직원에게 알리며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혁신적인 조직문화 변화를 위해 ‘WORKnPLUS’도 론칭했다. WORKnPLUS는 언택트 근무환경에서도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업무 매뉴얼과 각 종 꿀팁 등을 공유,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한화투자증권은 언택트 근무 환경으로 임직원 간 의사소통 시 감정 파악이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표현과 동작으로 감정을 나타낼 수 있는 ‘감성 이모티콘’을 자체 개발해 배포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지난 6월 발표한 새로운 조직문화 브랜드 ‘132행복’도 호평을 받고 있다. 132행복은 ‘일(1)과 삶이(32) 행복한 우리회사’라는 의미로 성별, 연령 등 다양한 구성원들간의 다름에 대한 균형감을 갖춘 젊은 조직문화를 추구한다.

한화투자증권은 132행복을 달성하기 위해 첫번째로 감성 이모티콘을 활용한 웹툰 ‘132TOON’을 기획했다. 132TOON은 회사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과감하고 재치 있게 다룬다. ‘휴가문화’ 편은 휴가를 가려는 김한화 사원과 A부터 Z까지 휴가 사유를 알고 싶어하는 팀장의 이야기를 다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양대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