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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휴가철 교통사고 오후 2시와 6시에 집중”
현대해상 교통사고 특성 분석
“코로나 완화...올해 사고 더 늘것”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올해 휴가철 운전사고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거리두기 시행으로 휴가철 통행량과 교통사고가 감소했는데, 올해는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휴가철 교통사고는 오후 2시와 오후 6시에 집중된다는 분석결과가 나와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현대해상 교통사고 DB를 활용해 여름 휴가철(7월 16일 ~ 8월 15일 기간)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휴가철 교통사고는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2시~오후6시시(29.72%)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야간시간대(오후 10시~새벽 5시) 사고발생률 또한 7.15%로 평일 평균(6.4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고 현대해상은 강조했다.

휴가철 피크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월평균 사고건수에 비해 5.9% 증가했다. 사망자수도 평균 60.25명으로 월평균 사망자수 58.77명에 비해 2.5% 높다.

현대해상은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올해 휴가철 교통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방역대책 기간(2020년~2021년) 동안에는 휴가철 교통사고 건수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8.1% 감소했다. 사망 및 중상자수 비율 또한 각각 16%, 14.9%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발표한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올해 휴가철 이동량은 전년대비 16.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대해상은 교통량 증가에 따라 휴가철 교통사고의 특성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현대해상은 주요 휴가지로 차량이 집중됨에 따라 강원(116%), 제주(106%)의 사고발생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사고발생률은 평소대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통행실태조사를 보면, 올해 휴가 예정지역도 동해안권(24.7%)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병국 기자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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