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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 높은 전용 84㎡만 분양해요"…단일 면적 단지 증가
쌍용건설·한라·반도건설·한화건설·우미건설 등
미분양 리스크 줄이기 위해 선호도 높은 크기만 공급
전용 84㎡ 크기로만 짓는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 조감도.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분양시장에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만 공급하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보통 아파트는 중소형인 전용면적 59㎡부터 대형인 114㎡ 등 다양하게 구성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들 단지는 수요자 선호도를 조사해 가장 인기 있는 크기만 집중 공급하는 전략을 택했다.

먼저 쌍용건설이 경상남도 김해시 삼계동에 공급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가 모두 전용 84㎡로만 구성됐다. 지난 8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4~27층, 2개동, 253가구로 지어진다. 가구 내 친환경 보일러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뛰어난 환기 시스템이 설치된다.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 미러글라스 월패드를 비롯해 스마트 일괄소등 스위치, 단지내 미세먼지 신호등, 지하주차장 주차유도시스템 등 최신 스마트 시스템도 적용된다.

한라가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접수를 하는 '천안 부성지구 한라비발디'도 모두 전용 84㎡로만 지어진다. 이 단지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일원에 조성중인 부성지구(B-1블록)에 들어선다. 지하2층~최고 25층 9개 동에 65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반도건설이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인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유보라 천안 두정역'도 모두 전용 84㎡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556가구 규모로 짓는다.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 위주로 설계한다.

우미건설도 이달 공급하는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무안 오룡지구 우미린'을 모두 전용면적 84㎡로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4개동에 1057가구 규모가 들어가는 대단지다.

한화건설은 오는8월 대전광역시 서구 정림동, 도마동 일원에서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을 분양할 예정인데 역시 전용 84㎡로만 짓는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6개 동, 2개 단지 규모로 총 1349가구(1단지 659가구·2단지 690가구)의 대단지다.

이밖에 최근 청약접수를 진행한 인천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도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공급됐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양극화된 분양시장에서 지역 분석을 토대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를 분석하면 전용 84㎡의 인기가 가장 높다”며 "건설사들이 미분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크기만 집중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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