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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올 여름 전력수요 최고 대비 공공기관 수요 관리 점검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올여름 일찍 찾아온 폭염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에너지당국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력 수요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찰청, 교육부, 행정안전부, 서울시, 한국전력공사 등 200여개 기관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전력수요관리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달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 더워 최대 전력 수요가 91.7~95.7GW(기가와트)에 달하면서 지난해(91.1GW·7월 27일 기준)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예비력은 5.2~9.2GW 수준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낮고 예비율도 5.4~10.0%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예비력 전망치 최저 수준인 5.2GW는 전력수급 비상 경보 발령 범위에 해당한다.

산업부는 최근전력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절전 조치와 여름철 전력수요 관리 이행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회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17개 기관에 대한 전력수요 관리 이행 계획과 추진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 적정 실내온도(28도) 준수, 조명·엘리베이터의 효율적 이용, 대기전력 저감 등 의무 이행 사항뿐 아니라 여름철 휴가 분산, 전력수급 위기 단계별 협조 사항 등 이행 권고 사항 준수도 권고했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전환정책관은 "여름철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계획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과 현장 실태 점검을 통해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에너지 절약을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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