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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기, 실적 선방…주가 바닥 형성 구간”
이익전망·목표주가 5%씩 하향
하나證 “주가하락 가능성 낮아”
삼성전기가 개발한 가로 1.0㎜, 세로 0.5㎜의 세계 최고용량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삼성전기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하나증권은 13일 삼성전기에 대해 목표주가를 23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5%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5% 낮추고 글로벌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체들의 주가 하락으로 낮아진 가격수준을 반영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의 재고조정이 예상보다 길어졌고, 국내 고객사의 스마트폰 물량도 기존 전망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2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보다 7% 하락한 2조4356억원, 직전 분기 대비 13% 하락 영업이익은 357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스마트폰, PC 등 IT 제품 수요 불확실성에 대비해 최근 스마트폰 세트 업체들의 선제적인 재고 조정 및 주문량 감소 등이 감지된 바 있다”며 “하반기에도 2분기 부진을 만회하고도 남을 물량 증가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삼성전기의 하반기 영업이익도 기존 대비 7% 하향이 불가피하며 연간 영업이익은 1조50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다만, 스마트폰을 필두로 대부분의 IT 제품들이 전년 대비 역성장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그래도 선방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존 대비 기초 체력 자체가 향상됐고, 패키지 솔루션의 실적 기여도 확대로 영업이익의 질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4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32배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 근접해 추가적인 주가 하락보다는 바닥 형성 구간으로 생각한다”며 “올 하반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시그널 포착 시 가장 주목해야 할 종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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