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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소프트·크래프톤’ 게임주 하반기 부활할까 [해라클래스]
‘게임산업 전문가’ 김단 작가 인터뷰
김단(활동명·왼쪽) 작가가 최근 해라클래스에 출연해 헤럴드경제 이채연 PD와 하반기 주요 게임주 반등 가능성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 [영상=이채연·유종우·이소진 PD, 김진아 디자이너]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이채연 PD] 국내 게임주 양대 산맥인 엔씨소프트(NC소프트)와 크래프톤 주가가 최근 동반 급락한 가운데 일각에선 하반기 실적 호전 전망에 따라 주요 게임주의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게임산업 전문가이자 투자 연구가인 김단(활동명) 작가는 “신규 게임 출시와 흥행 여부가 회사의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면서 “하반기 NC소프트의 PC·콘솔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와 크래프톤의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서울 용산구 후암동 헤럴드경제 본사에서 김 작가를 만나 향후 게임주 반등 가능성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김 작가와의 일문일답.

-지금 게임주가 반토막이 나 있는 상황이다. 늦기 전에 손절해야 하나, 주워담아야 하나.

▷지금 게임주가 저평가된 상황이다. 게임주를 7~8년간 봐왔는데, 현재 업종 주가수익비율(PER)이 17.5배이다. 지금 PER 측면에서 하락의 여백 자체가 크지 않다.

또 일본에 상장된 넥슨제팬을 제외한 10대 상장사의 영업이익 총액이 게임 산업 역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할 거라고 확신한다. 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일수록 믿을 건 실적 뿐이다. 지금 경제가 많이 위축돼 있긴 한데 (게임주) 투자하기에 적기라고 생각된다.

김단(활동명) 작가 [영상=이채연·유종우·이소진 PD, 김진아 디자이너]

-하반기 예정된 신작이 많은데, 어떤 지표를 보고 게임주에 투자해야 하나.

▷제일 중요한 건 사전 예약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어느 정도 흥행을 예상할 수 있고, 기존 지식재산권(IP)을 재활용하는 경우에는 고전 IP가 매출 유지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 봐야 한다.

또 게임이 잘 나온다고 해도 주가가 바로 오르진 않는다. 실질적으로 이런 상황이 재무제표에 반영됐을 때 주가가 오른다. 재무제표가 나오기 전에 게임이 잘 됐는지 안 됐는지 확인해보고 들어가도 늦지 않다. 게임이 출시되고 모바일 인덱스라는 사이트를 통해 순위권을 보고 들어가도 늦지 않는다.

-NC소프트는 어떤 상태인가

▷NC소프트가 저평가 받았다는 걸 확신하는 입장인데, 지금 주가는 과거 리니지M이 출시될 당시의 주가 수준이다.

지금은 리니지2M도 나오고 리니지W도 나왔고, W 경우에는 대만, 홍콩 지역에서 1위를 하는 상황인데도 그 전 주가랑 비슷하다.

1분기 실적도 잘 나왔다. 리니지W가 대만, 홍콩에서 흥행하면서 국내 매출 비중이 64% 수준으로 내려갔다. 올해 영업이익을 8000억원 정도로 예상하면 현 시가총액 8조원 기준 PER이 열 배 수준인 것이다.

프로젝트 TL이 PC 및 콘솔 버전으로 전 세계에 유통되고 리니지W도 매출 상향이 기대되는 상황을 봤을때 저평가라고 볼 수 있다.

-시총 1위 크래프톤은 어떤가.

▷크래프톤은 원(one) IP 리스크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출시 시기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 흥행 가능성도 높다.

특히 인도의 스타트업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세계 게임 산업을 봤을 때 인도가 전 세계 게임 다운로드 수 1위인데, 시장 규모가 1조원이 안 된다. 14억명 인구 대국인 점을 미뤄 보면 향후 게임 시장 성장이 어마어마할 것이다.

〈김단 작가의 ‘해라클래스’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 채널 ‘헤럴드스토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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