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권(왼쪽 두 번째) 아시아나항공 대표가 출발편 탑승객 1명에게 김포-하네다 노선 왕복 항공권을 증정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29일 하네다행 OZ1085편을 시작으로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된 지 2년 3개월 만이다. 노선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한국공항공사와 이날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김포-하네다 노선 재운항 기념행사를 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출발편 탑승객 중 1명에게 김포-하네다 노선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고, 탑승객 전원에게 그립톡, 아시아나 케어플러스 키트(방역용품), 필기구 등을 선물했다.

행사에는 아시아나항공 정성권 대표를 비롯해 한국공항공사 윤형중 사장, 국토부 김용석 항공정책실장, 주한 일본대사관 나미오카 다이스케 경제공사, 대한항공 이수근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김포-하네다 노선은 취항 항공사 중 가장 빠른 출발 시간대인 오전 8시 40분에 김포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 45분 하네다공항에 도착, 돌아오는 편은 현지 시각 12시 5분에 하네다공항을 출발해 14시 25분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해당 노선에는 A321과 A330 기종이 투입된다.

아울러 하네다-김포 노선을 주 2회(월·금) 운항하는 전일본공수(ANA)와 공동 운항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김포-하네다 노선은 코로나 이전 연간 약 260만명의 수요가 있었던 한일 핵심 노선”이라며 “노선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점진적으로 운항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7월 20일까지 홈페이지·모바일을 통해 김포-하네다 노선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에게 최대 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8월 31일까지 메리어트 본보이 도쿄 호텔에 숙박하는 아시아나클럽 회원에게는 최대 15% 객실 할인 혜택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