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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두기 완화 속 영화·공연 지출은 ‘회복’, OTT는 ‘주춤’
BC카드, 최근 3년 문화소비 업종 매출 현황 분석
야구장 인근 요식업·편의점 매출액, 2019년 수준 회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급감했던 문화소비 지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지출이 컸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지출은 엔데믹 전환 이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매출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던 문화소비 및 OTT 업종의 매출 현황 분석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코로나 19 발생 전인 2019년 5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매년 5월에 발생된 문화소비(영화관, 공연티켓), OTT 업종에서 발생된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코로나 19 발생 다음해인 2020년 5월 문화소비 관련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9% 감소했으며, 매출건수 역시 77.9% 줄어들었다.

반면, 집합금지 시행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OTT 업종의 매출액 및 건수는 각각 128.6%, 114.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집합금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실내외 활동이 정상화하면서 문화소비 업종에서의 매출액 및 건수가 급속도로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OTT 업종의 매출액 및 건수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올해 OTT 업종의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매출건수는 감소됐다. BC카드의 소상공인 신용평가서비스 'Biz Credit(비즈 크레딧)'을 담당하는 CB(신용평가)사업팀은 야외활동의 증가로 OTT 이용자 수는 줄어들었으나 서비스 이용료가 상승된 점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BC카드는 이와 함께 프로야구에 대한 매출 분석도 진행했다.

전국 10개 야구 경기장 주소지 기준으로 1.5㎞ 이내에 위치하고 있는 모든 요식업 및 편의점 업종의 매출 분석 결과 지난해는 입장 관중 제한(전체 좌석의 10~30%)으로 2020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거리두기 완전 해제로 입장 관중 제한이 없어진 올해 5월 매출액 및 건수는 2019년 5월 수준까지 회복했다.

변형균 BC카드 AI빅데이터본부장(상무)는 “앞으로 가맹점 결제 데이터 정밀 분석을 통해 거리두기, 일상회복 등 개인사업자에게 민감하게 영향을 미치는 대내외 요인 등 유용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예정”이라면서 “가맹점 데이터 분석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비즈 크레딧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데이터’ 등을 금융기관에 제공해 개인사업자가 유리한 조건으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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