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 전문 기업(OTA) 익스피디아가 조만간 그룹 통합 리워드 프로그램 ‘원키’를 론칭한다.

익스피디아 계열 호텔스닷컴은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호텔스닷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미우 익스피디아 그룹 마켓액티베이션 매니저는 이날 간담회 후 질의 응답 시간에 호텔스닷컴의 리워드 프로그램의 경쟁력과 관련 “호텔스닷컴은 고객들의 로열티 강화 및 모바일 기기로 여행을 계획부터 예약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강화를 하고 있다”며 “조만간 고객들의 로열티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리워드 프로그램인 ‘원키’를 론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익스피디아 그룹이 론칭을 준비 중인 리워드 프로그램 ‘원키’는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 등 그룹의 보유 브랜드를 모두 아우르는 통합 리워드 프로그램이다. 호텔닷컴의 리워드 프로그램의 확장판으로, 그간 호텔 예약에서만 리워드를 받았다면 이제는 항공, 렌트카 등 여행 관련 예약과 관련해 포인트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진주 익스피디아 그룹 마켓인사이트 매니저. [익스피디아 그룹 제공]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익스피디아 그룹 계열사인 호텔스닷컴의 여행 관련 설문 결과가 공개됐다. 호텔스닷컴이 지난 6월 1~9일 18~45세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3개월 내로 해외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의향이 있지만, 실제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는 이보다 낮은 62%에 불과했다.

해외 여행을 주저하는 이유로 ▷여행 중 코로나19에 감염될까봐(46%) ▷코로나 이전 보다 여행 비용이 증가해서(36%) ▷현지 상황을 확신할 수 없어서(28%) ▷길고 복잡한 격리 규정(25%) ▷거주 국가를 여행하기 불편해서(17%) 등을 꼽았다. 아직도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해외여행을 주저하게 만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호텔스닷컴은 여행객들이 다시 확신을 가지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이게바로찐여행 썸머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인기 여행지인 하와이, 방콕, 싱가포르, 뉴욕, LA 등에 대해 여행 가이드 시리즈를 선보인다. 또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는 맞춤형 패키지 및 다양한 숙박 옵션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주 익스피디아 그룹 마켓인사이트 매니저는 “코로나로 지나간 지난 2년간 여행 트렌드는 웰니스 여행, 워케이션, 럭셔리 여행, 즉흥적인 여행 등의 형태로 변화했다”며 “코로나 이후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캠페인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