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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축사의 감성 영화에 담아”…문화로 다가가는 건축·건축사의 세계
10월 27~30일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건축 관련 희귀영화 30여편 상영
9월 제주도에선 ‘전국건축사대회’도
강연·투어·대국민행사 등 알찬 시간

1965년 설립된 대한건축사협회는 올해로 57주년의 역사를 맞이했다.

협회는 설립을 통해 일반 국민들의 건축에 대한 이해도를 돕고,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자 했다. 하지만 여전히 일반 시민들은 건축사, 건축가, 건축구조기술사 등 유사한 직역들을 명확히 구분조차 못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건축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그 대표적인 것이 서울국제건축영화제와 같은 문화행사들이다.

영화라는 대중적 매체를 통해 건물을 창조해내는 건축사의 감성을 전달하고자 협회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를 매년 열고 있다. 전문가 단체에서 해당 직역과 관련해 영화제를 여는 것도 건축사협회가 유일하다는 것이 협회 측의 설명이다.

아시아 유일의 건축영화제인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2009년 제1회를 시작으로 2021년 현재 13회째를 맞이했다. 영화제에서는 전 세계의 건축관련 희귀영화 30여편이 상영된다. 매년 관객수도 1만 5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이들이 건축영화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다. 특히 코로나19로 행동반경이 좁았던 지난해 12회 영화제에서는 특별 세션 ‘건축은 여행이다’를 마련해 여행에 대한 갈망과 건축에 대한 관심을 접목함으로써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영화제에서는 부대행사로 관객과의 대화, 호스트 아키텍트 포럼(Host Architece Forun), 찾아가는 지역상영회 등을 통해 국민에게 일반 시민들도 건축문화를 폭넓게 향유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 14회 영화제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ECC에서 열릴예정이다.

올해는 협회가 3년마다 한번씩 치르는 가장 큰 행사 일정도 잡혀있다. 건축의 공적 역할을 국민에게 홍보하고 건축사들의 단합을 위해 1989년부터 개최된 전국건축사대회가 9월 제주도에서 열린다. 특히, ‘2022 대한민국건축대회’에는 국내외 유명 건축사를 강연자로 초청하고, 건축투어, 대국민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참가 예상 규모는 건축사 회원과 가족, 그리고 유관단체 등 약 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협회는 내다 봤다. 협회 관계자는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만큼 제주의 지역성과 건축에 대한 관심을 전국에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영상 기자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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