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오는 9∼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8일 출국한다.

이번 각료이사회는 '우리가 원하는 미래: 다음 세대와 지속가능한 전환을 위한 더 나은 정책'을 주제로 열리며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세계 경제 및 여타 영향,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청년 정책, 감염병 대응, 녹색 전환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7일 방 차관이 각료이사회 세션에 참석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세계 경제 리스크 확대 관련 한국의 입장을 개진하고 청년 정책 등도 소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제 영향과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 한국 인력과 기업의 유럽 진출 확대 등이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OECD 사무차장, 룩셈부르크 재무장관, 페루 재정경제부 차관 등과 양자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방 차관은 이후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10일 오후 율겐 리그터링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수석부총재와 양자 면담을 연다.

OECD 각료이사회는 38개 회원국 재무·경제·외교장관 등 각료들이 모여 세계 경제와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고 향후 1년간 OECD 운영 방향을 설정하는 연례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