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26일 론칭한 프리미엄 델리미트 브랜드 '육공육'의 3종 제품. [CJ제일제당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 육가공 전문 브랜드 ‘육공육’을 론칭하고, 델리미트(Deli meat)의 대중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26일 40여 년간 쌓은 육가공 기술과 노하우로 만든 프리미엄 델리 브랜드 ‘육공육(六工肉)’을 론칭하고, ‘육공육 더블에이징(Double-aging) 후랑크’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육공육’은 ‘6가지 육가공 기술에 현대적 취향을 담은 델리미트’라는 의미로, 음식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식문화를 제시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이 담겼다.

육공육이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더블에이징 후랑크’ 제품은 ▷후랑크 ▷킬바사 ▷통후랑크 등 총 세 가지다. ‘더블에이징 후랑크’는 커브 모양의 시그니쳐 제품으로 브런치, 캠핑 등에서 메인 요리나 안주 등으로 활용하기 좋다. 말 발굽 모양의 ‘더블에이징 킬바사’는 바비큐나 캠핑에 특히 잘 어울리고, ‘더블에이징 통후랑크’는 핫도그나 김밥에 넣으면 좋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들은 해외나 외식에서 경험하던 수제햄의 정통성은 살리면서도 한국인이 선호하는 풍미, 풍부한 육즙, 톡 터지는 식감을 극대화했다. 자극적이고 강한 맛과 향에 소비자 호불호가 갈리는 기존 유럽식 햄과 차별화했다. 이를 위해 CJ만의 6가지 독보적 기술을 적용했다.

우선 기존 제품 대비 2배(12~48시간) 이상 저온 숙성한 ‘더블에이징’을 한 후 한 번 더 열풍 건조해 육즙과 식감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기존 햄에 사용하지 않는 삼겹살, 소고기 등을 배합했으며, 원재료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 식감을 개선했다. 또 정온(定溫) 숙성고에 보관해 풍미를 더했고, 전문 마이스터가 독자 개발한 시즈닝과 조리·워터프라잉·에어프라잉 등 다양한 조리법이 적용됐다.

CJ제일제당이 수제 스타일의 델리미트 브랜드를 새로 론칭한 것은 이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델리미트 카테고리의 지난해 매출은 약 1000억원대로, 매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중 활용도가 높은 후랑크는 아직 압도적인 1위 제품이없는 상황이다.

CJ제일제당은 신규 브랜드 및 제품 론칭 기념으로 서울 여의도 IFC몰에 위치한 CJ더마켓 매장에서 내달 12일까지 ‘육공육 더블에이징’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구매한 육공육 제품이나 매장 내 델리를 촬영한 인증샷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호텔 스위트룸 숙박권 등을 제공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아웃도어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캠핑이나 브런치 등에서 수제 스타일의 델리미트를 즐기는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 취향과 눈높이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을 계속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